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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항암색전물질 개발

기능성 항암색전물질 개발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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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를 서서히 방출하는 기능성 항암색전물질이 개발돼 간암치료에 적용,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로운 기능성 물질을 개발한 팀은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곽병국 교수팀(심혈관센터·방사선과학·사진)으로 곽 교수는 한상문 교수(이대 약학과)와 공동으로 항암제를 오랫동안 방출시키는 기능성 항암색전물질을 만들어 낸 것. 이 항암제는 간암 환자 치료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미 연구팀에서 개발한 키토산 색전물질에 기존의 항암제인 아드리아마이신을 포접해 만들었다.

새로운 항암 색전물질의 치료법은 간동맥 화학색전술 시행시 이용하던 리피오돌과 아드리아마이신 등을 주입 하는 기존의 복합치료와 같은 방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키토산 색전물질의 색전효과와 아드리아마이신의 항암효과를 이용하는 것이다. 기존 간동맥 화학색전술은 아드리아마이신과 리피오돌을 emulsion으로 만들어 간동맥에 주입하는 치료로 이때 아드리아마이신과 리피오돌의 분리가 빨리 일어나 아드리아마이신의 방출이 빨랐던 것이 흠이었다.

때문에 연구팀은 키토산 색전물질 100mg당 아드리아마이신 10mg을 포접, 아드리아마이신이 지속적으로 서서히 방출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임상에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아드리아마이신의 지속적인 항암 효과를 최대로 낼 수 있게 한 것이다. 실제 연구팀이 실험실내 방출실험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드리아마이신 물질이 4주간 지속, 방출됐으며 이에 따라 연구팀은 “방출 후 남아있는 아드리아마이신은 키토산 색전물질이 생체 내에서 분해·흡수되는 32주 이후까지도 항암제의 방출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기능성 항암 색전물질은 동물실험 결과 안전성과 치료효과가 확인돼 현재 임상 실험을 준비중이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기능성 항암 색전물질의 모체가 되는 키토산 색전물질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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