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원...치료·수술·재활까지 내·외과 통합진료
서울아산병원이 23일 심장병원을 개원했다. 심장병원은 24시간 365일 응급체계를 갖추고 치료·수술·재활까지 내·외과로부터 통합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갑작스런 사망을 불러오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비롯해 부정맥을 진료하는 심방세동센터와 혈관 장애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혈관질환센터 등 최근 심장학계의 이슈로 등장한 심장재활과 예방교육 등 특성화된 전문 치료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에 별도로 마련한 응급중환자실과 연계해 독립된 심장검사팀과 심혈관조영술팀·심장혈관수술팀·간호지원팀 등이 효율적인 통합진료도 실시한다.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 심장센터를 개원하고 1992년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했으며 2008년에는 심장이식 200례를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센터의 이같은 업적은 이번 개원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정 심장병원장은 개원식에서 "지난 20년간의 진료성과를 바탕으로 특화된 전문진료와 교육연구 센터의 허브로서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과 재활에 이르는 선진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정 심장병원장은 국내 의사로는 드물게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두 번이나 논문을 게재하고 세계 심장학계의 최고 그룹인 미국 TCT 학회로부터는 '최고 업적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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