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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선출, 이젠 유권자의 선택만…

회장 선출, 이젠 유권자의 선택만…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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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투표율이 의료계 발전 일군다

10.19 첫 직선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용지가 4일 전국 선거인에게 등기우편으로 일제히 발송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며칠간에 걸친 밤샘작업을 통해 발송 준비작업을 완벽하게 마무리 짓고, 전국 4만3,660명의 유권자에게 투표용지가 담긴 선거자료를 서울 용산우체국에 일괄 접수시켰다.

이로써 새로운 의협 집행부를 이끌어 갈 새 수장의 선출은 전국 유권자의 선택으로 넘어갔다.

선거자료가 4일 빠른 등기 우편으로 발송됨에 따라 전국 선거인들은 빠르면 이번 주말쯤, 늦어도 8∼9일이면 우편물을 받아 볼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선거자료에는 투표용지·투표안내문·회장 후보자 3인에 대한 소개서·후보 개인 홍보물 등이 동봉, 전국의 유권자들이 선거자료를 충분히 숙지한 다음 곧바로 기표할 경우,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투표용지가 담긴 `회송용 봉투'가 의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표마감일인 오는 19일까지 선거기간이 열흘 이상 남아 있어 대부분의 유권자는 다소 여유를 갖고 투표에 임할 것으로 보여 회송용 봉투는 15일 이후에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선거자료를 예상한 기간내에 받아보지 못할 경우에는 13일까지 선거인이 직접 중앙선관위에 선거자료 재발송 신청을 통해 선거자료를 수령해야 한다.

후보자 합동 설명회 등 회장 선거를 향한 후보들의 다양한 선거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일각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만큼의 선거 열기가 달아 오르지 않는다는 우려를 조심스럽게 자아내고 있다.

이는 강하고 민주적인 의협 건설을 위해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까지 실시하는 이번 첫 직접 선거에 많은 회원이 참여하는 것을 전제했을 때, 새 집행부가 강력한 힘을 얻어 회무를 원만히 꾸려갈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중앙선관위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의 성패는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활동은 물론, 높은 투표율에 달려 있다”며 “전 회원이 선택한 직접선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우편투표로 실시되는 의협 첫 직접선거는 유권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다시 우체국에서 등기 우편으로 발송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현재 의료계가 처해 있는 절박한 상황과 새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중차대한 시기에 놓여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의협 회장 직선에 전국 4만여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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