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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의약품 도난 사고 한해 수십건
향정신성의약품 도난 사고 한해 수십건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9.10.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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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9일 "마약류 관리 허술 보완책 마련해야"

관리가 철저해야 할 향정신성의약품이 배달이나 운송 중 도난당하는 사고가 한해에 30~80여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9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마약류 의약품인 향정신성의약품의 관리체계가 허술하다며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해 운송 중 도난당하는 향정신성의약품 사고건수는 2005년 41건, 2006년 78건, 2007년 39건, 2008년 31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6월까지 20여건의 도난 사고가 일어나 지난해보다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난 사고 뿐 아니라 운송 중 파손이나 변질, 상실 등의 건수까지 합치면 2005년 443건, 2006년 492건, 2007년 495건, 2008년 475건의 관리부실 사례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고됐다.

양승조 의원은 "고도의 주의를 요구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의 분실·도난 사건은 관리체계의 허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보완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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