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2:38 (목)
"종묘공원 노인 8.6% 성병 감염"

"종묘공원 노인 8.6% 성병 감염"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9.10.08 12:2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질·매독 감염 확인...문제 심각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정하균 의원(친박연대)은 8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종묘공원을 찾은 노인의 상당수가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건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혜화경찰서의 무료검진 당시 노인 320명 중 27명이 임질이나 매독 등에 감염돼 있었으며, 지난해 6월 4일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무료검진에서는 194명 중 17명이 매독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검사 대상자의 약 8.6%가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노인계층에서 남녀 모두 성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인들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성병의 위험성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기 때문에 성병에 감염돼도 치료를 받으려 하지 않고, 성병검진에도 적극적이지 않은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성병 무료검진을 2008년 한 해 동안 282명밖에 실시 하지 않은 것은 너무 미온적인 대처"라고 지적하고 "종묘공원 등 노인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무료검진 사업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