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 한의사 '의료일원화' 찬성 더 많아
한방병원 한의사 '의료일원화' 찬성 더 많아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9.10.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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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내부 세대갈등 젊을수록 일원화 선호…안홍준 의원 "진지하게 논의할 때"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5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의료일원화에 대한 한의사들의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의료일원화 논의에 복지부가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홍준 의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한의원에 근무하는 한의사 367명과 한방병원 소속 한의사 6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의원 한의사의 37.6%, 한방병원 한의사의 41.3%가 의료일원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방병원 한의사의 경우 찬성(41.3%)이 반대(28.7%)보다 많아 주목을 받고 있다.

안 의원은 "한의학연구원의 이번 조사는 그동안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만 논의됐던 의료일원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라 본격화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젊은 한의사들은 차라리 의료일원화를 하자는 의견이 많으나 한의계는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채 내부적으로 의료일원화를 놓고 세대간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의료일원화 논의는 국민의 의료비 절감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미 현대의학과 한방 협진병원이 생기고 의사·한의사 면허를 동시에 갖고 있는 복수면허자들이 100명 넘게 활동하고 있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한의학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어떤 질병에는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함으로써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으로서의 기반을 쌓는 작업이 중요하다"며 "보건복지가족부가 팔짱만 끼고 있을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토론 단계에서부터 전문가와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범국민적 논의 틀을 마련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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