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홍회 교수 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 절반...나머지도 의대에
학술상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환자들과 연구기금으로 쾌척한 의대교수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 12회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 수상자인 구홍회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1000만원의 상금 가운데 절반을 소아암환자들의 쉼터인 '참사랑의 집'에, 나머지 500만원은 의대 조혈모세포이식 연구기금으로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참사랑의 집은 소아암 치료를 받기 위해 지방에서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는 환아와 보호자들을 위해
2002년 병원의 지원으로 문을 연 쉼터.
삼성서울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을 맡고 있는 구 교수는 최단 기간 조혈모세포이식 1000례를 달성하고, 지난 2004년에는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채취한 2개의 제대혈을 동시에 이식하는 두 단위 이식 백혈병 치료법을 국내에서 처음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구 교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학회에서는 대한혈액학회 제대혈이식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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