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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체트병' 단행본 출간
`베체트병' 단행본 출간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1.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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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체트병의 단행본인 `Behcet's Disease:A Guide to its Clinical Understanding. Text and Atlas'가 독일 스프링거 출판사에 의해 발간됐다.

자연과학 분야의 책만 엄선해 출판해온 스프링거 출판사는 이 출판사에서 발행되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뉴스가치가 충분할 정도로 발간된 책의 내용을 보증한다.

특히 베체트 단행본은 1937년 베체트병을 처음 발견한 피부과 의사 `훌루시 베체트'의 모국인 터키와 우리나라처럼 비교적 환자수가 많은 일본에서도 발행된 적이 없고, 몇년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간된 적이 있으나 임상례의 부족으로 환자의 직접적 데이터에서 이번 책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나는 만큼 세계 각국의 관련학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주의대 피부과학교실의 이성낙교수를 중심으로 구상에 들어가 독일 스프링거 출판사를 직접 방문하는등 5년여의 세심한 작업 끝에 완성됐다. 아주의대 이은소 교수 및 의과학 연구소 세포생물학 연구실의 손성향 교수와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방동식 교수가 공동 집필과 편집을 맡아 명기를 만드는 장인정신으로 세계적 전공논문집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자에서 저자들은 1983년 11월1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베체트병 특수클리닉에 등록된 약 5,500명의 환자들과 1995년 이후 아주의대 부속병원 베체트병 특수클리닉에 등록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축적되어온 많은 임상 및 연구자료들을 다양한 임상사진과 함께 간결한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아울러 48명의 국내외 학자들의 연구자료가 공저 형태로 깊이있게 발표되어 있다. 5,500명 환자의 진료경험에서만 나올 수 있는 생생한 147개의 임상사진과 121개의 도표는 이 책을 무엇보다도 빛나게 하고 있으며, 베체트병을 처음으로 정의한 훌루시 베체트에 관한 내용, 베체트병의 역학, 유전, 병인, 다양한 임상양상, 치료 및 예후의 최신자료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이들 진료팀을 믿고 따라준 모든 환자들과 연구를 뒷받침해준 후원자, 독일의 스프링거 출판사, 연세의대 및 아주의대 피부과학 교실원의 도움이 컷다며 뜨거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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