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바이오 신약개발 전략과 효율적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조찬강연회(6일·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서울대 강창률 교수(약학)는 R&D투자 재원과 우수 연구인력의 절대 부족, 대학 및 벤처회사로부터 제공되는 아이디어와 후보물질 부족 등을 제약산업 신약개발의 한계로 지적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센터를 통해 제약기업이 기술과 설비 인프라를 공동이용하고, 기업간 공동연구 컨소시엄 및 산학 공동연구의 장으로 활용하게 되면 R&D 투자재원 확보, 기존 연구인력의 재교육, 중복투자 방지 및 위험도 분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후보물질 도출기간이 1∼2년으로 대폭 단축되었으나 프로테오믹스·생물정보학·초고속 스크리닝 및 콤비켐·약물설계·실험동물 등을 포함하는 많은 설비투자가 요구된다며 정부도 공동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정부가 제약산업의 세계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약가조정을 포기한 사례와 대학·연구원, 바이오벤처, 제약기업이 역할을 분담하는 미국의 신약개발 시스템을 예로 들며 정부 정책 및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또 제약기업이 연구조직의 별도 운영관리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외부자원 및 정부지원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R&D부분 기업합병 또는 공동프로젝트 수행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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