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동맥경화증·당뇨병·비만 분야 대상 9월 2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한국 신약개발 연구 기반 향상을 위해 가상신약개발연구소(Virtual Research Institute) 프로젝트 연구 지원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는 2006년 보건복지부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체결한 '2010 바이오-허브업 코리아 연구개발 및 임상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본사 연구진과 국내 연구진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한국의 신약개발 연구 기반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복지부와 양해각서 체결 시 2010년까지 한국의 신약개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260억 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는 동맥경화증·당뇨병·비만에 관련된 연구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7월 9일~9월 2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6개 내외의 팀이 선발되며 각 연구팀은 1년간 최고 미화 4만 달러까지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연구과제 심사는 순환기·내분비 분야의 탐색 연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스트라제네카 연구 개발 본사 연구심사위원회에서 하며, 학술적 가치·독창성 및 이의 임상적 연관성과 신약개발 연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한다.
연구 책임자에게는 연구비 지원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연구센터 방문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2006년 가상신약연구소 프로젝트가 실시된 이후 총 20개 팀이 선정돼 연구비 지원 등 혜택을 받았다.
심사결과는 오는 10월 19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hidi.or.kr) 및 아스트라제네카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홈페이지(http://www.vr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법완 진흥원장은 "최근 한국을 포함, 전 세계 의약제약계의 화두는 신약 개발"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혁신적이고 우수한 신약 개발 인프라와 우수한 한국 인재들의 연구가 더해져 혁신적인 신약 개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 외에 올해 초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R&D 부문 부사장인 알란 바지 박사가 한국을 항암제 R&D 분야의 전략적 요충지로 지목하며, 국내 의료진들과 함께 한국 항암제 R&D에 적극 투자할 계획을 밝히는 등 한국 신약 개발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