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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플루 판데믹' 선언...경보수준 '6단계'로 격상

WHO, '신종플루 판데믹' 선언...경보수준 '6단계'로 격상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6.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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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1일 긴급 '위기평가회의'...국내는 '주의' 단계 유지키로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Pandemic)'을 선언하고, 전염병 경보수준을 최고단계인 '6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는 같은 날 오후 11시 관계부처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기평가회의'를 긴급 개최, 국내에서 현재까지 모두 56명의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해외유입 및 제한된 범위의 긴밀접촉자로 아직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위기경보 기준에 따라 현 수준인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유행 선언 및 가을철 유행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WHO는 6단계 격상에 대해 "신종인플루엔자 진원지였던 미주 대륙 이외의 다른 대륙에서도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사람 대 사람'의 감염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단계 정의에 따른 조치"라며 "전세계적인 지리적 확산을 반영한 것이지, 신종인플루엔자의 심각성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11일 현재 세계 74개국에서 2만 8774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44명이 사망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비상방역체계 가동 등으로 아직 국내에서 지역사회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세계적으로 호주·칠레 등 남반구 국가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지속적인 환자유입 및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검역 및 입국자 관리를 통해 해외환자 유입을 차단하고, 지역사회 환자감시 및 조기치료체계를 병행 운영하고, 올 하반기 가을철 대유행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직장·군부대·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감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대량 환자발생에 대비해 1만 병상 규모의 격리병상을 지정하고, 격리병원 교육·의료자원 배분 등을 통해 대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미 확보된 추경예산 182억원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130만명분을 조기에 확보하고, 가을철 대유행 대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백신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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