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21:36 (금)
유한양행 메디칼디렉터 주상언 상무, '약물 임상연구 결실 온 힘'
유한양행 메디칼디렉터 주상언 상무, '약물 임상연구 결실 온 힘'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1.08.27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자진료 뿐만 아니라 사회 각분야에서 의사라는 전문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의사가 이런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약회사라는 보건의료산업계에서의 의사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새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유한양행의 메디칼디렉터(의학담당 상무)로 영입된 주상언 상무(의협 정책이사·전 한림의대 교수)는 21년의 의사생활을 통해 특히 의협의 상임이사직을 수행하며, 의사의 의료외 분야 진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의학담당 상무의 역할은 임상연구·마케팅학술 및 신약개발 연구의 임상영역 측면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현재 진행중인 여러 약물에 대한 임상연구를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기울일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학술적 측면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마케팅기법에 학술적인 뒷받침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선진국에서 활동하는 의사·약사 등 연구자들과 교류하고 국내 의사들로 전문위원회를 운영하는 것도 한 방편이라고 지적한 주 상무는 열악한 우리나라 제약업계의 연구력·영업력 개선에 전문적 능력을 접목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의료계나 제약업계 모두 궁극적인 목표는 `의학발전'이지만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맡은 바 역할이 다를 뿐 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약업계가 의학발전을 위해 의학계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며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로의 관점이 다를 수 있고 특히 정부의 시각이 걸림돌이 되고 있으나 선진국에서는 제약업계의 학회학술 활동 지원은 매우 활발합니다.”

나름대로의 경험을 토대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견지한 가운데 이 문제를 풀어갈 생각이라는 주 상무는 최근 의사들의 다른 분야 진출에 대해 대단히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경우 4,000명 이상의 의사가 제약회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26개국에서 제약의학회가 결성돼 있고 제약의학 전문의제도가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다른 분야에 진출하려는 의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해야할 업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능력·적성 여부를 판단하는 일일 것입니다.”

진출할 분야의 사람들과 인화단결도 중요하다고 지적한 주 상무는 의료계와 제약업계가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는 대전제 아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