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국가 발전을 견인할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술(BT)의 기반 구축을 위해 의학전공자를 핵심연구개발 인력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의학전공자 전문연구요원 제도' 도입 등 본격적인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영환 과기부장관은 23일 팔레스호텔에서 이종욱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장, 허갑범 의치학전문대학원추진위원회위원장, 백광세 기초의학협의회장, 지제근 대한의학회장 등 20여명의 의학 전문가를 초청, 기초의과학의 육성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의학 전문가들은 기초의과학 육성을 위해 ▲기초의과학 연구기관에 의학을 전공한 전문연구요원 배정 ▲연구개발,인력양성,기술이전 활동을 위한 기초의과학연구센터(Medical science and engineering Research Center) 육성,지원 ▲기초의과학 전공자에 대한 국내외 포스트닥 확대 및 국가교수(National Young Fellow) 등 새로운 고급인력지원제도 도입 ▲기초의과학부문에 대한 연구개발자금 및 연구시설,장비 지원 ▲기초의과학전담조직 설치 등 기초의과학 종합지원 체제 구축 ▲기초의과학 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벤처창업 촉진을 통한 BT부문에서의 활용 확대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1월까지 '기초의과학육성종합계획'을 수립,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에 상정하여 2002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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