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한약재 품질관리 '적색경보'
수입 한약재 품질관리 '적색경보'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9.05.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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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검사기관 모두 관리부실 적발...최영희의원 "수입 한약재 안전 대책 시급"

수입 한약재의 잔류 농약 검사 등 인체 안정성을 책임져야 하는 기관들이 모두 부실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제5정책조정위원장)은 15일 "식약청이 수입한약재검사기관 7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모두가 부실기관으로 적발됐다"면서 "이들 기관의 불법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공개한 식약청의 '2009년 수입한약재검사기관 실태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 등 수입한약재검사기관 7개 기관을 대상으로 업무수행 적정 여부 및 수행 능력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기관 모두 현행 운영규정을 위반해 지정이 취소되거나 시정조치를 받았다.

지식경제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경우 시험종료일 이전에 검사성적서를 발급하거나, 중금속시험·잔류농약시험 등을 실시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나머지 기관들 역시 검사성적서를 잘못 발급하거나, 잔류 이산화황 검사 시험을 실시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시정조치를 받았다.

지난해 6개 기관이 품질검사 조작 등으로 적발, 모두 지정 취소된데 이어 이번에 7개 기관이 추가로 적발됨에 따라 수입한약재검사기관으로 지정된 13개 검사기관 모두가 부실기관으로 드러났다.

최영희 의원은 "현재 수입한약재 검사기관의 부실 검사 관행을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며 "행정처분 역시 솜방망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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