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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복수 영남의대 교수 별세

강복수 영남의대 교수 별세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5.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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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복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예방의학교실)가 6일 오전 11시경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 강 교수는 1969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군복무 3년 중 육군중위로 월남에 파병돼 국가를 위해 봉사했다.

1983년부터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재직했다. 31년 5개월 동안 재직하면서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장과 의료원 의학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대학의 발전에 헌신했고, 대한예방의학회 회장,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한국농촌의학회 회장, 한국의료법학회 부회장, 한국의료윤리학회 이사,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의 예방의학 및 공중보건·의학교육·의료인문학 분야의 연구와 관련 학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 단기자문관과 지역보건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사업을 장기간 수행했고, 국제농촌의학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아시아 농촌의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해 학술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와 아시아 지역의 공중보건과 지역사회의학 분야의 학문발전과 국제보건증진에 이바지해 국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자문과 보건의료 인력의 교육·훈련에 헌신해 지역의 보건수준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공헌했다.

의과대학 재직기간 동안 17명의 박사와 50명의 석사를 배출했고, 10여권의 저서와 120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또 40편의 연구보고서도 발표했다.

2008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 되어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보건복지가족부·경상북도·기초자치단체 등으로부터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는 등 국민건강향상에 이바지 한 공로와 봉사정신을 인정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영남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8일 오전 7시 30분 발인하며, 장지는 영천 호국원이다

문의처: 영남의대 예방의학교실 053)620-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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