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병원 한·몽 민간외교 '산실'
성애병원 한·몽 민간외교 '산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04.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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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성형외과 부장 몽골대통령 훈장 수훈
몽골노동자 진료·재건성형 기법 전수 공로

성애·광명의료재단이 한국과 몽골의 민간외교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 김진수 부장
성애·광명의료재단은 김진수 부장(광명성애병원 성형외과)이 16일 엥흐바야르 몽골대통령으로부터 친선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한국에 체류하는 몽골 노동자에게 의술을 전하고, 광명성애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몽골 의료진들에게 미세수술과 재건성형 기법을 전수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 홀에서 열린 훈장 수훈식에는 몽골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바트 벌드 외무부 장관을 비롯 게렐 몽골대사와 몽골 외교인사, 성애·광명의료재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김 부장은 1996년 성애·광명의료재단에 부임한 이후 공단이 밀집한 광명·인천지역에서 산업재해를 입은 몽골 근로자들이 조기에 근로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미세재건성형 수술을 해 왔다. 김 부장은 특히 성애·광명의료재단이 실시하고 있는 몽골 의료진 연수교육에 참여, 미세수술과 재건성형 기법을 전수하는데 앞장서 왔다. 김 부장에게 연수를 받은 몽골 의사 바토르 씨는 귀국 후 몽골 최초로 미세수술과 재건성형을 보급, 몽골 최고 젊은 수술의사상 및 건강보호부 우수공무원상을 받기도 했다.

몽골대통령 친선 훈장을 받은 김 부장은 "미약하지만 성애의료재단과 몽골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애·광명의료재단에서 몽골 환자들을 위해 통역을 맡고 있는 어용짐그 씨는 "성애·광명의료재단은 몽골 대통령 등 귀빈 뿐만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몽골근로자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주고 있다"며 "여기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성애·광명의료재단은 김윤광 이사장이 1990년대 후반부터 한몽교류협회에 참여하면서 몽골과의 교류를 시작한 이후 국내에 거주하는 2만 6000여명의 몽골 근로자를 위한 의료협약을 통해 한국인과 동등한 의료 혜택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 말까지 성애·광명의료재단에서 진료를 받은 몽골 근로자는 약 1만여 명에 달한다.

▲ 김윤광 성애광명의료재단 이사장(왼쪽)이 지난 7일 광명성애병원을 방문한 나차간 바가반디 전 몽골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했다.

성애·광명의료재단이 한-몽 민간외교의 '산실'로 자리잡자 나차간 바가반디 전 몽골대통령은 김윤광 이사장을 몽골로 초청, 최고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수훈한데 이어 박용휘 핵의학과 고문·김석호 상임이사·김승진 외과부장·김호정 소화기내과 부장 등 한-몽 민간교류에 앞장서 온 의료진들에게 정부훈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한-몽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주한몽골 인천·광명 명예영사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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