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쉐이버는 심한 관절염 등으로 이상이 생긴 무릎 연골을 절개하지 않고, 4~5mm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넣고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의 필수 장비.
MGB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절삭할 부위의 강도에 따라 회전 파형을 변화시켜 절삭력을 극대화시키는 알고리즘을 채택, 기존 제품에 비해 절삭력이 뛰어나고 가격은 20~30%정도 저렴하다.
현재 오토쉐이버는 외국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국산 개발 성공을 통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업체 지영준 사장은 "이번 오토 쉐이버의 개발 성공으로 내시경 수술용 카메라, 냉광원 장치, 수술 도구 등 골내시경 수술에 사용되는 모든 의료기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골내시경 수술에 관련된 의료기기 전부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전세계에서 4개 업체 밖에 없다"고 말했다.
MGB는 임상시험이 완료되는 오는 9월부터 이 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MGB는 1998년 10월에 창업했으며 올 매출은 5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