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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맞은 인제대상계백병원 노충희 원장

성년맞은 인제대상계백병원 노충희 원장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03.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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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같이 따뜻한 병원 만들고 파"
규모 중심의 경쟁 사양…인화·협조 분위기 강점

1989년 개원 후 서울 동북부와 의정부 지역에서는 유일한 3차 의료기관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등대' 역할을 도맡아 온 상계백병원이 올해 개원 20주년 '성년'을 맞았다. 대규모와 첨단을 내세우며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살벌한 병원경영 환경에 굴하지 않고 지역주민의 건강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상계백병원 노충희 원장을 만났다.

"내실을 갖춘 병원, 환자들을 가족같이 편안하게 해 주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묵묵히 백병원의 길을 갈 것입니다."

▲ 개원 20주년을 맞은 노충희 원장이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병원경영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6년 원장 취임 후 연임 발령장을 받은 노충희 원장은 "첨단 경쟁에서는 빅4를 따라갈 수 없겠지만
전문적인 진료서비스와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에서는 얼마든지 경쟁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응급환자의 경우 1차적으로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진료를 맡고, 30분 이내에 해당과 전문의가 환자나 보호자에게 의학적인 소견을 밝힘으로써 환자들이 답답해하는 문제점을 해소해 주고 있습니다. 야간에 응급수술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신속하게 커버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노 원장은 "서로 화합하고 협력을 잘하는 백병원 특유의 조직문화를 잘 살려나간다면 병원계 전반에 불어닥친 불황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계백병원은 전문분야 의료진이 팀을 이뤄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울척추센터·심장혈관센터·천식-알러지센터·간질센터·뇌졸중센터·당뇨병센터·응급의료센터·암센터·유방암센터·종합건강증진센터 등을 개설했으며, 난청클리닉·운동의학클리닉·치매클리닉 등 30여개 특수클리닉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커버하고 있다. 당뇨병·만성신장질환·관절질환 등 만성질환을 정확히 알고 관리할 수 있도록 환자 및 보호자 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450병상 규모로 개원한 상계백병원은 점차 늘어나는 환자를 감당하기 위해 700병상으로 확충하고, 별관으로 교수연구실과 건강증진센터를 이전,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진료공간을 재배치했다.

"지역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보다 단단히 하는 일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노 원장은 "지역사회 1차 의료가 잘 자리잡고 있어야 3차 병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유명무실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무너지고 있는 의료전달체계를 걱정했다.

노 원장은 "지역사회 병의원에서 의뢰한 환자는 상태를 전화로 알려주고, 환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의료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의사들에게 병원 도서실을 개방하고, 연수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계백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동북부지역은 서울에서 저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귀뜸한 노 원장은 "마들사회복지관·새터민·인당후원회 등 소외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원내 의사들이 소리소문없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러한 인술제세의 마음이 병원의 자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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