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 일산병원장에 김광문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를 임명했다.
김광문 신임 일산병원장은 1972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80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0년 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전임강사로 부임한 후 1984년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장을 맡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장(1984∼1996년)·기획관리실장(1987∼1989년)·적정진료관리실장(1995∼2000년)·부원장(1996∼2000년)·원장(1996년 8월∼2007년 1월)을 역임했다. 두경부외과 음성언어의학 개척자인 김 원장은 1981년 5월 일본 구루메대학, 1984년 10월 프랑스 리옹1대학을 수료했으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학회에 203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건보공단은 김 원장이 공단 직영병원인 일산병원의 건립 목적에 합당한 모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경영계약을 체결, 신임 원장에게 경영임무와 목표를 부여하고, 실적을 평가하는 등 설립 목적인 건강보험 모델병원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3년 동안 일산병원을 이끌게 된 김광문 원장은 "앞으로도 일산병원이 국민에게 높은 의료수준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공공의료의 중심병원으로서 모델병원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