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엔 홍승원 회장..."원외처방 약제비 환수법안 즉각 철회" 성명
이날 총회에서는 이철호 회원이 회장에 당선됐으며, 단일후보로 나온 홍승원 회장이 대의원회 의장에 추대됐다. 감사는 김정현·김관태 감사가 유임됐다.
대전시의사회 회장 선거는 대전고등학교와 충남의대 동기동창인 이철호 후보(이철호 비뇨기과의원)와 황인방 후보(순풍산부인과의원)가 출마해 박빙의 선거가 예상됐으나 이철호 후보가 59명의 대의원 표 가운데 38표를 획득, 19표를 얻은 황인방 후보를 2배수로 따돌렸다.
이철호 당선자는 당선 인사를 통해 "막중한 임무를 띤 회장의 자리에 올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3년 동안 정직하게 대전시의사회를 이끌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으며 3년후에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단임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장에서 의장으로 보직을 바꾼 홍승원 의장은 " 대전시의사회원이 키워준 회장이다"는 말로 회무에 협조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9년간의 회장 경험을 토대로 의협 대의원회 의장직에 도전하겠다"며 의협 의장직 출마의사를 밝혔다.
2009년 사업계획으로는 ▲의료제도 및 정책연구 ▲시민보건향상 및 홍보활동 ▲회원유대 및 조직강화 ▲대국민신뢰회복 및 자율지도 ▲회원 권익신장 ▲의료봉사 활동 및 사회참여 ▲학술진흥 및 연수교육을 확정하고, 4억8천19만8292원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토의안건으로 올라온 대전시의사회장 직선제 실시는 찬반 제안 설명후 곧바로 투표에 들어갔으나 참석 대의원의 27명만이 찬성해 통과되지 못했다.
이날 총회 말미에는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법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도 채택했다.
한편 개회식에는 권선택·이재선·김창수 자유선진당 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주수호 의협 회장과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36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경만호·김세곤 후보도 자리를 함께 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한의사협회 회장 상:윤지열(가양산부인과)·조성환(연세더블유피부과)
▶대전시장 상: 김성호(두리신경외과의원)·박찬욱(둔산 속편한내과)
▶대전시의사회장 상 :이영재(연세의원)·주성민(산재의료원 대전중앙병원 신경과)·황석하(수흉부외과)·박쾌종(박쾌종소아과의원)·이순구(성모의원)·이종효(충남대진료행정실 진료행정실장)·최준혁(을지대학병원 총무과)·김희중(건양대병원 인사팀)·윤종설(심평원 대전지원 운영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