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한국제약협회 제55회 정기총회에서 임성기(林盛基)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약분업 실시와 관련해 팽배해지고 있는 의료계의 위기의식이 우려되며, 의료계의 불안은 곧 제약업계의 불안일 뿐 아니라 국민보건의 미래까지 불안하게 만드는 사안”이라고 전제, 이같이 지적했다.
林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진료수가 현실화를 건의해 왔다고 밝히고 “진료수가 현실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민보건 증진을 위한 양질의 의료시혜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의료계는 물론 제약업계도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林회장은 올해 제약협회의 최대 역점사업은 실구입가상환제도의 정착이라조 전제, 제약업계는 물론 요양기관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신고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단호한 조치가 따를 것임을 지적했다.
이날 오후2시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마약퇴치운동본부 민관식이사장·약사회 김희중회장·의약품도매협회 이희구회장·의약품수출입협회 최준회회장 등 내빈과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定總은 林회장의 개회사·보건복지부 이종윤차관의 치사 및 유공자 표창등 개회식에 이어 본회의로 진행됐다.
본회의에서는 1999년도 사업실적 보고·결산보고·감사보고를 이의없이 받아들이고 ▲약가제도 및 거래질서 확립 ▲신약 연구개발 지원기반 확대 ▲성공적인 의약분업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등을 기조로 한 2000년도 사업계획안과 전년대비 0.25% 증액된 20억7,153만여원의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법령개정에 따른 자구수정 등 정관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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