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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영남대의료원 경북대병원 협진체계 구축
영남대의료원 경북대병원 협진체계 구축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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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병원계에 환자 진료를 위해 손을 맞잡은 병원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남대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명세(金名世) 교수팀과 경북대병원 손상균(孫相均) 교수팀은 골수이식 환자의 전신방사선 치료를 위해 협진체계를 구축, 지난 14일부터 공동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진료과 단위의 공식적인 협진체계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병원별로 장점이 있는 시설 및 인력을 공유, 환자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의료기관간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신방사선치료 장비 및 인력을 갖추고 있는 영남대의료원은 경북대병원의 의뢰를 받은 후 14일부터 17일까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전신 방사선 치료를 실시했다. 영남대의료원은 앞으로 백혈병 환자들이 무사히 골수 이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구, 경북지역의 다른 병원과도 협진을 확대할 계획이다.

급성 백혈병 환자들의 경우 골수 이식에 앞서 체내에 있는 암세포를 없애고, 골수세포가 이식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이식 후 생길 수 있는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전신 방사선 조사가 권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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