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및호흡기학회, 폐의 날 기념 찾아가는 무료검진 실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11월 28일 '제6회 폐의 날'을 맞아 찾아가는 게릴라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폐암 보다 더한 고통,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호흡기 전문의들이 참가, 서울 시내 한화빌딩·포스코센터·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 등에서 직장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무료 폐기능 검사 및 폐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검진 행사에 동원된 차량은 COPD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이외수 씨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꾸며져 빌딩 밖을 나선 흡연족과 일반인의 눈길을 끌었다.
검진에 참여한 일반인들은 30~50대 일반인 234명으로, 건강한 정상인의 폐기능 수치와의 비교를 통해 흡연나이를 측정해 본 결과 본인의 신체나이와 호흡나이가 10세 이상 차이나는 사람이 3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균 학회 정보이사(가톨릭의대 교수·강남성모병원)는 "COPD가 아직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직접 찾아 나서는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COPD는 전세계적으로 사망원인 4위의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하루 1갑씩 10년 이상 동안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금연을 했더라고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통해 COPD를 조기 검진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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