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예방접종 비용 국가부담 확대사업' 전략 논의
질병관리본부-소아과학회 심포지엄...각계의견 수렴
어린이 전염병 예방을 위해 추진되는 '필수예방접종 비용 국가부담 확대사업'을 앞두고 사업전략에 대한 이해와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소아과학회와 공동으로 11월 3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필수예방접종 비용 국가부담 확대사업 추진전략' 심포지엄을 열어 이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 운영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필수예방접종 비용 국가부담 확대사업 추진전략'을 소개한 고운영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팀장에 따르면 예방접종등록관리정보시스템 개발 및 시범운영을 12월까지 마친후 내년 5월 예방접종수가를 책정고시하는 한편 1~6월 위탁의료기관 교육과 비용상환관리시스템이 시범운영될 계획이다．
고 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저출산시대의 육아·가계 부담을 경감해 출산을 장려하고, 지리적·시간적·경제적 접근성 강화로 영유아 예방 접종률을 전염병퇴치수준인 95% 이상으로 달성할 수 있으며, 체계적 예방접종 관리로 적기접종을 강화하고 누락접종을 방지함으로써 전염병으로부터 개인건강 및 사회안전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의 이상반응 관리'를 발표한 최은화 서울의대 교수는 "예방접종으로 예방가능한 질환이 감소함에 따라 예방접종의 이상반응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백신의 허가전 및 후 안전성의 철저한 평가, 이상반응 보고체계 확립, 피해보상제도 효율적 운영 및 적기의 적절한 위해도 소통을 통해 예방접종 후 발생하는 이상반응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