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4일 구조조정과 직제개편 등 병원에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사정에 정통한 심 과장을 신임 원장에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심 원장은 69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77년 원자력병원 이비인후과장으로 병원과 인연을 맺은 이래, 94년 연구부 역학실장과 95년 교육수련부장을 거쳐 병원장에 선임됐다.
현재 두경부 종양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심 원장은 볼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두경부 외과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두경부 암환자 진료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 병원의사들과 노조와의 갈등으로 진료파행을 경험한 원자력병원은 아직 병원정상화를 위한 많은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산적해 있어 심 원장의 업무수행에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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