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발견 하랄트 하우센 박사
HIV 발견 프랑수아 바레-시누시·뤽 몽타니에 공동 수상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의 영예는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를 발견한 독일 하이델베르크 암연구센터의 하랄트 하우센(72) 박사와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를 발견한 프랑스의 프랑수아 바레-시누시(61·파스퇴르연구소)·뤽 몽타니에(76·세계에이즈연구예방재단) 박사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6일 HPV를 발견,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개발하는데 기여한 하랄트 하우센 박사와 HIV 바이러스를 혈액에서 분리하는데 성공, AIDS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준 시누시 박사와 몽타즈니에 박사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우젠 박사는 암 중 세계 처음으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질환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처음으로 암예방백신을 개발하는데 큰 단초를 제공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중 2위인 다빈도 암으로, HPV 바이러스 발견 이후 가다실·세바릭스 등 예방백신 개발로 이어졌다.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인 시누시 박사와 몽타즈니에 박사는 HIV 바이러스를 세계 처음으로 혈액에서 분리하는데 성공한 주인공. AIDS 바이러스 규명으로 인류의 바이러스 정복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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