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醫大 임호영(林浩永·아주대병원 혈액종양내과)교수팀이 위암절제수술을 받은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정상조직·암전단계조직 및 암조직을 채취·검사한 결과 정상조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이 효소가 위암발생 전단계인 위축성 위염·위점막 비후·위점막 이형성에서 부터 나타나기 시작, 암조직에서는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효소를 억제시키는 아스피린을 장기간 투여할 경우 대장암 발생을 40∼50%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등 이 효소가 대장암의 경우 암발생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으나 林교수팀의 연구결과 이 효소가 대상환자 전원의 위암조직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위암 발생과정에서도 매우 보편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장암의 경우 이 효소는 정상조직에서는 미미한 양으로 존재하지만 대장암의 전단계인 전암선종에서 40∼50%, 대장암에서 80∼90%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美암연구학회 학술지 `Clinlcal Cancer Research'誌 2월호에 게재될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위암 예방 및 치료법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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