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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 및 회계 투명화 주요 공적 꼽아
회무 및 회계 투명화 주요 공적 꼽아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8.06.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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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카타르시스보단 목표 이루는게 중요"
주수호 집행부 취임 1주년 맞아 기자회견
▲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한 주수호 회장은 회원들의 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쇼핑몰 구축등 현실화되고 있는 수익사업에 대한 밝혔다. ⓒ김선경 기자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집행부 출범 1주년(6월28일)을 맞아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주 회장은 "의사 회원들의 불신과 더불어 일반사회에서 의료계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인식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35대 집행부가 출범했다"며 출범 당시를 회고하면서 의사들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려면 신뢰회복이 우선이다는 생각에서 협회내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져왔던 부분들은 혁신해 왔고 그 결과 "회무와 회계의 투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회장은 의협 재정의 건전화을 위해 출범 초기부터 구상했던 수익사업을 실현해나가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쇼핑몰 구축과 청구프로그램 개발을 꼽았다.

미국및 일본의사회의 경우 50~60%정도만 회비에 의존하고 나머지는 수익사업 및 인증사업으로 충당하는데 이를 벤치마킹해 재원마련 다양화방안을 하나씩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 수익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회비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은 물론 회비를 안낸다고 패널티를 주기보다는 수익사업에 참여하는 회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줘 회비납부율을 높이는 이석이조의 방안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9월에 오픈되는 '대한의사협회 쇼핑몰'(가칭)은 현재 B2B업체로 선두주자인 아이마켓코리아(삼성계열사)와 MOU 체결단계로 개원가등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각종 소모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회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며, 청구프로그램도 이달안에 업체를 선정해 회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유지보수도 저렴한 가격으로 해줄 예정이다.  

주회장은 또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회원들의 상황을 고려,지난1년간 협회 사무국도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35대 집행부 들어  모두 11명의 직원이 이직했으나 직원 4명만 충원했으며, 과거엔  회비납부률을 100%로 가정하고 예산을 편성해 왔으나 올  예산부터 3년간 실질 회비 납부율을 기준으로 한 실행예산으로 허리띠를 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회장의 공약사항으로 오래동안 연구·준비해온 동등계약에 대한 안이 7월3일 열리는 '건강보험 계약제 개선방안' 의료정책포럼에서 비로소 사회에 공포된다. 주회장은 계약제와 관련 정부가 논의의 시작 단계에서 뒷걸음친 점은 아쉽지만 국민을 위해 어떤 제도가 가장 좋은지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회장은 "집행부의 업무능력은  연말의 수가계약으로 최종 판단된다"며 지난해 겉으로 드러난 수가인상은 미미했지만 치료재료의 보상, 판독료 해결, 물리치료사 1인당  1일 30명를 월평균 1일 30명으로 바꾼 것 등은  수가로 드러나진 않더라도 회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며 집행부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음을 강조했다.  

 한편 주회장은 "젊은 회원들을 중심으로 막상 회장이 되자 몸을 사린다는 지적을 하고 있음을 안다"며 그러나 "일시적 카타르시스보다는 집행부가 목표로 한 것을 이룰수 있도록 하겠다"며 실용적이고 장기적 포석을 두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주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6개 보건의료단체와 연합해 자율징계권을 추진하고, 세계의사회 총회 및 의협 100주년행사 등을 내실있고 성대하게 치루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수흠 상근부회장, 전철수 보험부회장, 안양수 기획이사, 김주경 공보이사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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