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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수준 및 관련요인 조사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수준 및 관련요인 조사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8.05.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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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결핵및호흡기학회 오늘 MOU 체결
질병부담 증가 예상돼 예방대책 마련 시급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오늘(27일) '국민건강영양조사 호흡기질환 조사와 근거중심의 정책개발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 호흡기질환의 국가단위 유병수준 및 관련 요인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호흡기질환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협정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2007년 도입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병수준 및 관련요인을 조사하고, 결핵및호흡기학회는 질병관리본부에 만성폐쇄성폐질환 검사관련 장비지원·기술자문 등 5년간 2억 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전세계적으로 15개 사망유발 질병순위 가운데 5위의 질병으로, 2030년께 4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장애보정생존연수(DALYS·disability-adjusted life years)에 따른 질병부담도 2002년 11위에서 2030년 7위로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Global Mortality and Burden of Disease from 2002 to 2030·WHO) 세계적으로 중요한 공중보건학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이 주요한 유발원인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흡연율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하게 높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률 증가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의료비용 및 질병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병수준 파악 및 국가차원의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선진국은 이미 국가차원에서 실태조사를 도입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유병수준과 원인을 규명하고 공중보건학적 대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와 결핵및호흡기학회의 협정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호흡기질환 관리대책을 마련,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협정식은 오늘 오후 6시 서울 매리어트호텔에서 질병관리본부장 이종구 본부장·김영택 만성병조사팀장 및 결핵및호흡기학회 안철민 이사장·신동호 총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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