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빈소와 150평의 초대형 빈소를 갖춘 서울중앙병원 장례식장은 '장례식장 같지 않은 장례식장'을 모토로 상주와 친지, 조문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설계됐다.
1층 로비에는 빈소를 설치하지 않고 대형 커피숍과 미술 장식품을 전시했고 지하 1층과 지상 2·3층을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다.
4층에는 호텔 수준의 14개 객실을 마련, 지방이나 해외에서 온 문상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고급 샤워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빈소에는 초고속 인터넷 전용선을 갖춘 컴퓨터가 설치돼 있어 장례물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고 장지와 화장장, 공원묘지, 사망신고, 장례절차 등에 대한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장례물품 가격과 장례 전체 비용을 다른 장례식장과 비교할 수 있어 간혹 벌어지는 상주측과 식장측 간의 불미스런 마찰이 일어날 일이 없다.
각 빈소의 구조는 기존 장례식장이 개방형인데 반해 서울중앙병원 장례식장은 폐쇄형으로 돼있어 종교가 다른 이웃 상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편안하게 종교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등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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