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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기 학장 "제2의 이종욱 배출하겠다"

임정기 학장 "제2의 이종욱 배출하겠다"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8.04.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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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 전환 여부 기존 서울의대 입장 유지
기초-임상 협동연구 적극 지원 방침

"서울대 의과대학의 미래를 위한 기획사업을 통해 오는 2017년 세계 10위권 의대 진입이라는 전략과제를 비전으로 삼고 제2, 제3의 이종욱 박사 탄생을 이뤄내겠습니다."

임정기 신임 서울의대 학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안정과 개혁의 황금률을 찾아 본래 가진 장점은 물 흐르듯 가고 시대가 원하는 변화에는 탄력적·창의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대는 학장 한 사람이 끌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구성원들의 의견이 원활히 소통되고 컨센서스를 이룰 수 있도록 공론화의 장을 만드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와 관련, "교육부와 2년간 임시 운영하기로 한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전제하고 "왕규창 전임 학장님 시절부터 서울의대의 입장은 구성원들의 생각을 종합해 밝힌 만큼 기존 방침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교실 활성화를 위해서는 MD와 PhD가 잘 융합해서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고 기초-임상 협동연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대 교육프로그램 개선방안도 적극 모색 중이다. "모든 서울의대 졸업생들이 기본적인 수화와 점자를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기획 중입니다. 최근에는 교내에 휠체어가 모두 다닐 수 있도록 1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임 학장은 학부 교육 못지 않게 대학원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대학원 의학과와 의과학과, MD-PhD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우수 연구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임기 중 무엇을 이뤘는지에 대한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어떤 철학으로 어떤 일이 시작됐는지에 대한 평가를 받는 학장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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