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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생명' 뇌졸중 24시간 진료 가동

'시간이 생명' 뇌졸중 24시간 진료 가동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8.03.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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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전문의와 무료동영상 핫라인 도입
3.0T MRI·64채널 MD CT 확보…풀타임 수술도 가능

일분 일초를 다투는 뇌졸중 치료의 특성을 고려, 국내 한 병원이 처음으로 무료동영상을 통해 뇌졸중 전문의와 환자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연결해 주는 '핫라인'을 개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은 14일 '24시간 뇌졸중 센터' 개소식을 열고, 뇌졸중 치료개시 시간을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센터는 KTF와 협력해 환자 발생 때(구급차)부터 119구조대와 동영상 통화(Show)를 통해 긴밀히 연락을 취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환자 도착 전에 병원이 환자의 증상에 맞는 진단 및 치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치료를 가능케 했다.

또 3.0T MRI·64채널 MDCT 등 최신 의료기기를 갖추고 동맥 내 혈전 용해술이 가능한 뇌혈관 조영술 및 자동 뇌 항법장치 등을 이용한 수술 등을 24시간 진행한다.

병원은 "뇌경색의 경우 증상 발생 후 3시간이내 혈전용해제 치료만으로도 신경학적 결과가 크게 호전되는 등 뇌 질환은 발병 초기부터 전문가의 빠른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근거 중심의학을 바탕으로 하는 치료 원칙을 적용하고,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서 시행 중인 최신 치료경향을 벤치마킹해 프로토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늦게 도착한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혈전용해제 개발 연구와 이미 발병한 뇌졸중 환자에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줄기세포 치료 및 뇌피질 자극술 등 최신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앞으로 뇌졸중 예방을 위한 클리닉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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