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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과 의료계 바로 설 수 있도록 일조"

"의협과 의료계 바로 설 수 있도록 일조"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8.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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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수흠 의협 상근부회장...신뢰회복에 주력
"도덕성과 열정 갖춘 집행부에 신뢰와 협조를"

"의료계를 둘러싼 현안이 많아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또 능력도 충분하지 않지만 대한의사협회와 의료계가 제대로 설 수 있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생각입니다."

의협의 안살림을 챙겨나갈 중요한 자리를 맡은 임수흠 상근부회장은 회원들의 눈에는 지난 집행부가 혼란을 보였고 사무국도 업무에 충실한 것 같지 않은 것으로 보여, 의협이 회원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현실을 가장 안타까와 했다.

"상근임원을 비롯한 전 집행진이 투명하고 솔선수범하는 회무를 실천하고, 사무국도 과거의 좋지않은 관행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일 것입니다. 과거의 잘못은 확실히 찾아내 절대로 다시 반복되지 않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회원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무이사로 집행부에 합류했던 임 부회장은 밖에서 볼 때 보다는 회장을 비롯한 상임진의 업무가 상당히 많고,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도 많아 상근부회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잘 조정해 나가면 더욱 좋은 조직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대외업무는 주로 회장이 수행하고, 상임이사진의 인화단결 등 내부업무를 잘 챙기는 것이 상근부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안에 따라 회장의 대외업무 수행을 보완해야 할 경우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상근부회장의 역할을 다시한번 언급한 임 부회장은 특히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행여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몇년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의협회비 납부율을 끌어올리는 것도 회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돼야 합니다. 회원들도 당장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의료계 전체의 미래를 위해 한발 양보하고 지켜보면서 집행부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와 함께 성실하게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에게 혜택이 주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한 임 부회장은 현 집행부가 원칙을 중요시하고 도덕성과 열정이 많은 만큼 적극적인 신뢰와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 송파구의사회장과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이 의협의 회무수행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임 부회장은 21년간 개원해 온 병원을 정리하게돼 환자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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