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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강남병원'으로 개명 검토
'세브란스 강남병원'으로 개명 검토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8.02.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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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TFT, 1일 출범...이승헌 위원장 선임
스타급 교수 스카우트 등 공격적 마케팅 검토

영동세브란스병원이 내달 1일 홍보태스크포스팀을 출범시키고 병원명 개명안을 포함한 총괄적인 병원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새 병원명은 '세브란스 강남병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이승헌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4명의 교수를 위원으로 하는 홍보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병원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보마케팅 방안으로는 병원명 개정과 스타급 임상교수 양성 및 인재 스카우트, 틈새시장 개발 등이 떠오르고 있다.

그중 병원명 개정은 지난 달 선출된 김한중 연세대 총장의 공약으로 연세의료원 차원에서 현재 실익을 검토 중에 있으며 영동세브란스병원은 개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헌 부원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상대적으로 영동세브란스병원의 홍보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세브란스 강남병원으로 개명할 경우 일반인에게 보다 분명하게 병원을 인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한중 총장의 공약에 따르면 현 세브란스병원은 세브란스 신촌병원으로,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세브란스 강남병원으로, 원주기독병원은 세브란스 원주병원으로 개명될 가능성이 높다.

또 대형 병원들과는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개발하고 스타급 임상교수들을 발굴하거나 적극적인 스카웃을 통한 인재영입 계획도 밝혔다.

병원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시설투자보다 이제 인적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를 등에 업고 후반기부터 적극적인 스카우트에 나설 계획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이처럼 적극적인 홍보방안 마련에 나선 배경은 삼성서울병원의 암센터 오픈과 서울아산병원과 강남성모병원 증축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며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헌 위원장을 비롯해 한승한(안과), 김경수(이비인후과), 박윤길(재활의학과), 신수정(치과) 교수 등이 홍보태스크위원으로 선임됐으며 5월 병원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춰 홍보전략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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