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체통합을 선언하며 대한의무행정관리자연합회(회장 이종길) 산하의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새회장에 선임된 유희숙씨는 통합이후 첫 회장직을 맡게된 소감으로 조직 확립과 안정화가 통합 이후 병원행정관리자협회장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유 회장은 "각 대학병원 행정관리자들이 필요성 절감하면서도 대학병원간 정보교류나 수평적 행정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급변하는 의료환경을 고려한다면 특정한 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대학병원 행정관리자들의 논의와 공동대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첫 과제로 "의약분업 이후 달라진 병원경영 분석과 대책마련, 그리고 최근 강화된 감염성 폐기물 및 적출물 관리 규정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 대학병원 행정관리자들의 교류의 장을 열 예정이다.
앞으로 의료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관리자도 전문인이 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유 회장은 "행정관리자들 스스로 자신들의 역할과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병원의 전문 행정직에 대한 요구, 협회의 전문인 양성 의지가 결합된다면 훌륭한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행정관리자협회의 전문인 양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화의대 의료원의 사무국장으로도 역임하고 있는 유 회장은 30여년을 병원행정관리자로 지낸 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통합이후 발생한 시너지 효과를 살려,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행정관리자 조직 완성의 기틀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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