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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학회 발족 등 '에이즈 10대뉴스'

에이즈학회 발족 등 '에이즈 10대뉴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12.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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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퇴치연맹 발표…에이즈예방법 등 제도변화
에이즈감염자수 5천명 돌파, 사회적 관심 높일 것 권고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18일 올해 국내 에이즈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지난 15일 대한에이즈학회가 공식 발족한 것이 선정됐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이즈학회 창립 행사에는 감염내과전문의를 비롯해 기초과학자·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에이즈학회 발족을 축하했다.

에이즈학회는 ▲국내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이즈(AIDS) 연구와 치료 ▲예방관리 지침 개발▲정책수립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학회 발기인에는 서울대의대 오명돈·최강원 교수, 가톨릭대의대 강문원·김상일 교수, 고대의대 김우주 교수, 연대의대 김준명 교수 등 감염내과전문의와 서울대 자연과학대 김선영 교수 등 기초과학자,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본부장과 이주실 면역병리센터장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에이즈예방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도 빼놓을 수 없다.이 법은 감염인 인권보호를 위해 ▲감염인 노동에 대한 사용자의 차별금지 규정 신설 ▲감염인 사망 시 신고제도의 폐지 ▲감염인 명부의 작성·비치 및 보고 규정의 삭제 ▲익명검사제도 신설 ▲치료권고 제도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올해 에이즈 누적 감염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9월말 현재 국내 에이즈 감염인 수는 5155명으로, 하루 평균 2.1명꼴로 발견되고 있다.이중 938명이 사망해 4217명이 생존해 있다.

에이즈퇴치연맹에 따르면 에이즈 감염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민들의 에이즈에 대한 인식이 낮고 차별과 편견이 심해 자발적 에이즈 검사율이 매우 낮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발견된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에이즈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맹은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에이즈 조기 확진검사 체계가 도입됐다.2년동안 단계적인 시범사업을 거쳐 도입한 이 시스템은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기존 검사체계에서는 병원에서 보건소로, 이어 시도를 거쳐 질병관리본부로 넘겨지면서 30여일이 걸렸지만 검사체계의 개선으로 10~15일 만에 에이즈 확진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10대 뉴스로 선정된 것은 ▲MBC 미니시리즈 '고맙습니다' 에이즈 소재 방영 인기 ▲아프리카 에이즈 예방 및 교육 연수 개최 ▲매직 존슨 전 nba 농구선수, 에이즈 인식전환 캠페인 전개 ▲기업 에이즈 기부문화 활성화 ▲성(性)과 에이즈 가치관 정립을 위한 청소년 영화제 개최 ▲에이즈퇴치연맹, 청소년자원봉사활동 터전인증기관으로 선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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