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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06:00 (금)
신생아 스크리닝 확대해야
신생아 스크리닝 확대해야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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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선천성 질환을 검사하는 신생아 스크리닝의 종목 수와 종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 기존 방식 대신 20종 이상의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이중질량분석기(MS/MS)를 이용한 검사법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신생아 스크리닝은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단 2종의 유전성 대사이상 질환이 국고 지원으로 무상 실시되고 있다.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의 서울임상병리검사센터(SLC) 윤혜란 연구원은 최근 2년 6개월간 실시한 대사질환 검사 결과, 고위험도군의 환자에서 대사질환 발견율이 약 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종목수와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를 위해 미국·영국·독일 등 선진국들에서 최근 사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MS/MS를 이용한 검사법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장비는 20종 이상의 유전성대사이상질환, 즉 주요 유기산·아미노산·지방산대사이상질환을 거의 스크리닝 및 진단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일 서울중앙병원에서 열린 제2회 대한유전성대사질환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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