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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외국병원 각축장 되려나

제주도 외국병원 각축장 되려나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10.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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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IM 등 7곳 투자 의향 밝혀…2곳 MOU 체결
내년 첫 영리병원 설립 후 의료관광 활성화 기대

제주특별자치도에 외국병원이 몰리고 있다.모두 7군데의 외국병원이 진출 의향을 보이며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이중 2곳은 이미 양해각서(MOU)를 맺어 진출을 확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투자유치팀에 따르면 최근 외국병원들이 제주도 진입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제주도에서의 외국영리의료기관 설립에 대한 규정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선안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외국 투자자들이 상담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제주도에 병원을 설립하기로 한 병원은 미국 PIM-MD와 일본 의진회 두 곳이다.PIM-MD는 이달 초 실사팀이 제주도를 방문, 병원을 설립할 후보지를 확정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일본 의진회는 (주)NK 바이오와 연합해 병원 설립을 위한 건물 임대 절차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의료기관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의진회와 NK바이오가 구상하는 병원은 암전문병원인데다 국내에서 가장 처음 설립되는 외국의료기관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외에도 미국 의료기관에서 병원 설립 의향을 보이는 곳이 3곳,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2곳이 투자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투자유치팀 관계자는 "미국 의료기관중 제주도에 들어오겠다는 병원들과의 상담이 진행중이며 이중에는 병원 부지가 구체화될 정도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한 의료법인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제주도 투자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해 어떤 형태로든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는 외국 의료기관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하면서 의료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를 위해 올해 의료관련 투자팀을 구성키로 하는 등 의료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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