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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자궁경부암 백신 EU 허가 획득

두번째 자궁경부암 백신 EU 허가 획득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7.09.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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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서바릭스'…가다실과 본격 경쟁 돌입
접종 연령 10∼25세…가다실과 큰 차이 없어

두번째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유럽연합에서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GSK는 24일 유럽연합 보건당국으로부터 27개 소속 국가에서 서바릭스의 판매를 허용 받았다고 밝혔다. 적응증은 10∼25세 여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 18형으로 인한 자궁경부암 발생의 예방이다. 서바릭스의 유럽연합 승인은 호주·아랍에미리트연합·케냐·필리핀에 이은 5번째다.

서바릭스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인 유럽에서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선발주자 가다실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머크사의 가다실은 지난해 미국와 유럽 승인을 획득했으며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서바릭스의 유럽내 접종연령은 10∼25세로 9∼26세인 가다실과 큰 차이가 없다. 호주의 경우 서바릭스 사용을 10∼45세로 정하고 있지만 25세까지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가다실은 HPV 16,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6, 11형으로 인한 성기사마귀까지 예방해주는 4가 백신으로 16, 18형만 효과를 보이는 2가 백신 서바릭스보다 예방범위가 넓은 것이 장점이다. GSK가 후발주자로서 이런 한계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시장 진입의 관건이다.

한편 GSK는 서바릭스의 미국 승인을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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