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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릭스 보도자료 문제 없다"

"서바릭스 보도자료 문제 없다"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7.09.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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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자료 놓고 경쟁사간 분쟁일어
MHRA, "오해소지 없다" 가다실 측 주장 일축

GSK의 서바릭스 관련 보도자료가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있다며 경쟁사가 제기한 청원에 대해 영국보건당국(MHRA)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같은 이유로 법적 분쟁 직전까지 갔던 한국 상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GSK는 지난 6월 보도자료에서 자사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특정 암유발 바이러스에 100% 예방효과를 보인다는 <란셋>지의 논문 결과를 소개했다.

하지만 경쟁품 가다실의 영국내 판매사인 사노피파스퇴르측은 "GSK가 여러 결과 수치 중 일부만을 발췌해 효능을 강조함으로써 잘못된 정보를 유통시키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11일 MHRA는 "사노피파스퇴르의 청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결정 직후 GSK측은 "앞으로도 윤리적인 마케팅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해당 보도자료는 지난 7월 국내에도 배포된 바 있으며 당시 가다실의 한국내 판매사 한국MSD측은 '실제 효능이 90.4%임에도 매우 제한된 조건에서 재분석한 자료를 통해 마치 전반적인 효능이 100%인 것처럼 오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법적 대응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GSK의 효능 설명이 문제없다는 결정이 나옴에 따라 한국MSD가 실제 법적 대응에 나설 명분은 크게 줄어든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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