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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7-17 18:58 (수)
살 에는 자정속 강한 목청 낸다

살 에는 자정속 강한 목청 낸다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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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단속이 우선"…자정론 대두

대한의사협회가 고뇌 끝에 `자정의 칼'을 빼 들었다.
의료보험제도를 강제 시행한 후 23년간 저수가 체계에서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일념으로 많은 희생을 감수해 왔지만, 극소수의 비윤리 회원에 의해 전체가 매도당하는 일은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힘든 결정을 내린 것이다.

특히 현재의 대란은 뻔히 예측된 상황이고, 정부의 아집과 오판에 따른 `엉터리 분업' 강행으로 위기의 불씨가 확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를 앞세운 정부는 뻔뻔스럽게 그 원인과 책임을 의료계에 덮어 씌우고 있다.

잘못 시행된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의료계의 노력과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집안 단속이 우선이다”는 자성론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

의협은 22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보험재정 위기 등 현 의료대란의 원인 제공자인 김용익(서울의대 교수)회원을 일벌백계 차원에서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결의했다.

이번 윤리위 회부 조치로 김 교수에 대한 징계가 내려지면, 앞으로 의료계 자율 정화 차원에서 이른바 `부당청구' 등 동료 의사로서 도저히 납득하지 못할 `비윤리 행위'에 대한 제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뼈를 깎는 내부 개혁을 통해 의협은 앞으로 정부의 근거 없는 의료계 매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보험재정 파탄이 의약분업 이후 이루어진 과다한 수가인상 탓으로 그 원인을 돌리고 있는 정부·시민단체·일부 언론에 대해 즉각적인 반박자료 등을 통해 의료계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재정 의협 회장은 “강한 의협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이상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해서는 안된다”며 “뼈 아픈 내부 단속과 외부의 탄압에 대응해 선량한 다수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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