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마찬가지로 의료계 원로들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손춘호 명예회장과 김순용 의협 고문, 권이혁 전 복지부장관, 이문호 국시원장 등이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 후배들과 담소를 나누며 한편으론 의료 현안에 대한 우려섞인 대화가 오가기도. 정계에선 전용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김찬우 전 위원장이 참석, 의협신보의 발전을 축하.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과 유승필 이사장을 비롯해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 등 제약업계 인사들과 최환영 한의사협회장도 참석.
김재정 본지 발행인은 기념사에서 "의협신보는 창간 이래 보건의료전문지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보건의료 분야의 언론매체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의료계 발전과 회원 권익증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
이날 행사를 진행한 김세곤 의협신보 편집인은 올해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자인 이기섭 박사를 "지난 1983년부터 강원도 산간 오지를 찾아다니며 무료진료를 시작해 '인간 종합병원'으로 불리우는 인술의 표본"이라며 온 국민의 존경과 7만 의사의 귀감을 보인 인물이라고 소개. 이기섭 박사는 "의사의 직무를 다했을 뿐인데 이처럼 큰 상을 받게돼 송구스럽다"며 수상 소감을 밝히고, "이 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해 우뢰같은 박수 갈채를 받기도. 이 박사는 시상식 직후 "내일 아침 일찍부터 무료 진료 일정이 있다"며 서둘러 강원도로 출발, 참석자들은 "정말 대단한 분"이라며 경탄.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은 "보령의료봉사상은 인술과 봉사로 헌신한 단체와 개인의 공적을 기리고 이웃사랑의 의료문화 창달을 위해 제정됐다. 이기섭 박사의 인술이 귀감이 돼 우리 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지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대신 한편 보령제약은 올해부터 수상자들의 인류에 대한 사랑과 봉사정신을 더욱 기리기 위해 상금을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대폭 증액.
의협신보 직원에 대한 시상에서는 광고국 윤범석 국장, 편집국 김영숙 부장이 각각 30년, 15년 근속상을, 편집국 이석영 기자와 광고국 최윤정 담당은 모범직원 표창을 각각 수상 또 의협신보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분에 대한 감사패는 서울의대 신경정신과학교실 조수철 교수와 서울 관악구 김숙희산부인과 김숙희 원장, 의협신보 전자편집 시스템을 구축한 서울시스템 주식회사 김학선 CTS사업본부장에게 각각 전달.
이날 전용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의협신보가 의료계 변혁에 앞장서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문지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최근 의보재정 적자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의약계, 시민단체 등이 서로 책임 공방하기엔 너무도 큰 위기상황"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해 시선을 집중.
행사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만찬에 들어가기 앞서 손춘호 의협 명예회장은 "의협과 의협신보, 보령제약이 발전 일로를 걸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건배를 제의.
다음은 이날 기념식에 화환과 축전을 보낸 분들의 명단 대한의학회장 지제근 서울시의사회장 겸 의사신문 발행인 한광수 연세대 의무부총장 강진경 인제학원 이사장 백낙환 대한약사회장 한석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우복희 길의료재단 이사장 이길녀 (주)한독약품 대표이사 김영진 의계신문사 대표이사·사장 박용진 대한간호협회장 김화중 고려대 의무부총장 현진해 중앙대 의료원장 홍창권 (주)종근당 회장 이경한 서울대병원장 박용현 메디칼옵저버 대표이사 이영택, 편집주간 노영수 한국제약협회장 김정수 대한병원협회장 나석찬 (주)일동제약 대표이사 이금기 고려대 구로병원장 이석현 영동세브란스 병원장 지훈상 (주)녹십자 대표이사 겸 사장 허일섭 경향신문 사장 장준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서재희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양규환 부산광역시의사회장 김대헌.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