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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학회…의협 신뢰 회복 '합심'
의협-의학회…의협 신뢰 회복 '합심'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7.05.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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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함께 헤쳐 나가자" 공감 형성
김성덕 의협회장 대행·김건상 대한의학회장 14일 조찬모임
▲ 김성덕 의협회장 대행과 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신뢰 회복과 의협 회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가 혼란에 빠진 의협을 추스리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합심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성덕 대한의사협회장 대행과 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은 14일 오전 7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찬 모임에서 혼란에 빠진 의협 회무를 정상화하고, 회원의 역량을 다시 결집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가기로 했다. 조찬 모임에는 의협에서 김성덕 회장대행·장윤철 상근부회장 대리 겸 총무이사·김시욱 대변인 겸 공보이사가, 의학회에서 김건상 회장·남궁 성은 부회장·최종상 부회장이 참석, 의협이 처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성덕 의협회장 대행은 "회장 대행을 맡은 후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의협 조직을 추스리기 위해 본업 마저 포기한 채 상임이사진들과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임기 동안 의협 회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시스템을 바로세우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조언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은 "의협이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회복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회원들의 시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잘 반영하고, 조직안정화와 신뢰 회복을 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차기 집행부 수장이 누가 되더라도 의협이 시스템에 의해 움직일 수 있도록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면서 시스템 정비에 주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정책 방향부터 잘 파악해 정부가 정책을 내놓기 이전에 의료계의 의견을 미리 전달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방안도 모색해 달라"고 조문했다.

남궁 성은 부회장은 "의협처럼 거대한 조직은 무엇보다 회계가 투명해야 한다"면서 "조직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회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종상 부회장을 비롯해 조찬 모임 참석자들은 남은 임기 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장윤철 상근부회장 대리 겸 총무이사와 김시욱 대변인 겸 공보이사는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공정한 선거를 통해 차기 집행부에 원만한 인수인계를 할 수 있도록 의협 내부를 추스리는데 여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성덕 의협회장 대행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대한개원의협의회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통해 의협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전국의과대학장협의회·전국의대교수협의회·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 각 직역단체와의 만남은 물론 회원과의 대화 등을 잇따라 열어 흔들리는 회원들을 추스리고, 의협의 회무 시스템을 정상화 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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