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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 체제 가동

의협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 체제 가동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7.04.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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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과문 발표..."실추된 명예회복 급선무"
장 회장, 26일 업무정지...30일 사표제출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의 업무가 26일 제44차 상임이사회를 끝으로 정지되고, 김성덕 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가동됐다.

이날 오후 6시 의협 7층 사석홀에서 열린 상임이사회는 장 회장의 업무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회장업무를 정지시키고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한편 상임이사진은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은 선출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무엇보다도 의협의 실추된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김성덕 직무대행은 사과문을 통해 "다시는 이같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국민에게 약속드린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으로 야기된 혼란을 하루속히 수습하고 회무정상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새로 구성되는 집행부는 이번 사태 진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1971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80년 부터 서울의대 교수(마취통증의학)로 재직하고 있는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은 의협 제34대 장동익 회장 집행부 집행부 출범과 함께 학술담당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대의원회 부의장(2003~2006년)을 역임했으며, 대한의학회에서는 기획이사(2003~2006년)를 거쳐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장동익 회장은 "이번 사태로 의료법개악 저지·연말정산간소화방안 대책 및 의협회관 용도변경 소송 등이 모두 무산됐으며, 최소한 10년이상 이 상처가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장 회장은 "임명된 임원은 반드시 사퇴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새로운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사표를 내지말고 자기 자리를 지켜달라"며 부회장중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선임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그동안 정말 수고가 많았던 임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히고 회의장을 떠났다.

장 회장은 30일 오전 11시 사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성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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