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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모세포종 환자 희망준다
신경모세포종 환자 희망준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1.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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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한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한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성기웅 교수팀은 최근 4기 신경모세포종 완치율이 2월까지의 통계에서 67%에 이르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성 교수팀은 97년 6월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받은 47례 환자의 치료성적을 발표하며 전신에 퍼진 암세포로 치료가 가장 어려운 4기 신경모세포종 31례의 완치율이 67%, 1~3기 신경모세포종 16례의 장기 생존율은 10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4기 까지의 종양 중 암세포가 국소적으로 한정된 1, 2기 종양의 경우 일반적인 항암치료로 각각 80~90%, 3기의 경우는 50~70%의 완치가 가능하지만 종양이 전신에 퍼진 4기의 경우, 완치율은 20%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교수팀이 이용하는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은 항암 치료를 받기 전, 환자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추출해 질소탱크에 냉동 보관 후 항암 치료후 자가이식하는 방법으로 재발을 막기 위해 면역치료와 분화치료를 도입한 것 역시 완치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 교수는 "이전에 4기 신경모세포종을 가진 아이는 대부분 사망했으나 이번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한 고용량 화학요법에 의한 치료율의 향상은 신경모세포종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아와 가족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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