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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최선의 진료 방해세력에 단호히 대처"
전북의 "최선의 진료 방해세력에 단호히 대처"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7.04.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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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개정 규탄 등 결의문 채택…제34차 정기대의원총회
▲ 3월 31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라북도의사회 제34차 정기대의원총회.

전라북도의사회는 3월 31일 정부의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의료법 개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졸속으로 추진한 의료법 개정안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전북도의사회는 이날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제3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사회는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보험 개정 악화의 주범인 의약분업 제도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재평가를 요구하면서 재정 악화를 빌미로 진료의 자율권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못박았다.

김학경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연초에 의료법 개정 입법예고가 있었고, 7월부터는 일자별청구와 정률제, 연말에는 대선 등 많은 변수가 있는 해"라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고 말했다.

양형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월 11일과 3월 21일 과천궐기대회, 2월 22일 전북도청 앞 궐기대회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의료법이 개정되면 의사는 노예로 전락하는 만큼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받아들일 바엔 한달간 의료기관 문을 닫는 쪽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은 홍승원 의협 부회장(대전광역시의사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부는 의료법 개정 통과를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쓰고 있지만 모든 회원들이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의협을 중심으로 단결한다면 희망은 우리의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3142만원 줄어든 3억1918만으로 확정하고, 사업계획으로는 정보통신위원회 구성 등 의사회 조직 강화, 장단기발전위원회를 통한 의사회 핵심과제 추진, 대외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 등을 채택했다.

의협에는 ▲의료법 개정·일자별청구·정액제 폐지 등에 대한 대응안 강구 ▲전국단위 집회 각 시도의사회별 참석자 현황 공개 ▲환자 유인·알선에 대한 법적 제재 강화 등을 건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열린우리당 김춘진(보건복지위)·채수찬(재경위) 의원과 허 정 광주광역시의사회장·김영식 전라남도의사회장·김영곤 전북대학교병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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