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의대교수에 2월11일 집회 참여 독려 공문 발송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교수협)가 11일 열릴 의료법 개악 저지 2.11 집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교수협이 집회 참가를 결정함에 따라 2.11집회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7년만에 의료계의 전 직역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집회가 될 전망이며 보수적인 교수사회가 의료법 개악에 공감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집회 개최 명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박윤기 교수협의회장(연세의대 피부과학)은 "최근 의료법 개악과 관련해 임원회의를 개최한 결과 의료법 개정안이 의사의 진료에 대한 권한을 축소시키고 '간호진단'을 인정하는 등 환자들에게 고통을 안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의료법 개악 저지 집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성명서를 통해 정부 의료법 개정안에 의대교수들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수협의 이같은 입장을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시의사회에 전달하고 향후 의료법 개정안 저지 투쟁에서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교수협은 7일 2.11 집회에 교수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공문을 보내는 한편 각 의대 교수협의회를 통해 참여를 적극 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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