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17:45 (금)
전공의특별위 '고충처리위' 역할한다

전공의특별위 '고충처리위' 역할한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7.01.09 17:0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전공의 처우 및 수련환경 개선에 팔 걷어
특별위 규정 제정·위촉장 전달 등 움직임 본격화

▲ 장동익 의협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김성덕 위원장(첫번째)이 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공의 처우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대한의사협회 전공의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됐다.

특별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두번째 회의를 열어 위원회 규정을 제정하고 특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김성덕 특별위원회 위원장(의협 부회장·병협 병원신임 및 신임실행위원)은 이날 김성훈 가톨릭의대 교수(병협 병원신임 및 신임실행위원)를 부위원장으로, 이학승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간사로 선임했다.

이어 ▲전공의의 권익신장 ▲전공의의 각종 고충 및 민원 처리 ▲수련·근무환경개선 ▲전공의 관련 각종 정책 연구 ▲전공의와 관련된 유관기관과의 협조 방안 마련 ▲전공의 소양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등을 위원회 업무로 확정했다.

또한 특별위원회 규정에 수련 때 발생하는 폭력사태나 군복무기간단축 등 전공의 관련 현안에 빠르고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명시해 기존 조직과는 차별화된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공의와 관련된 전반 업무를 병협이 이미 맡고 있어 위원회는 다른 성격의 업무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 전공의들의 민원을 발빠르게 처리하는 고충처리위원회 성격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름뿐인 조직이 아니라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원회가 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동익 의협 회장은 "위원 구성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병협이 참여하면서 결과적으로 관련 기관의 참여가 확대됐다"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전공의들의 권익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학승 대한전공의협의회장(특별위원회 간사) 역시 "위원회의 본격적인 가동은 의협이 전공의 회원들의 처우·환경 개선에 발벗고 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의사사회에서 약자인 전공의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 모두가 팔을 걷었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주대병원 전공의 폭력사태에 대해 위원회는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수련지도의의 자체 징계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지켜본 다음 추후 대처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분만휴가 등 여성 전공의들과 관련한 처우개선 이슈들이 많다고 판단, 한국여자의사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위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를 특별위원회 민원센터로 지정, 전공의들의 민원창구 역할도 맡도록 했다.

<전공의특별위원회 위원>

◆위원장 김성덕 ◆부위원장 김성훈 ▲위원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신양식 의협 학술이사(연세의대 교수) 임인석 병협 전공의수련환경개선위원회 위원(대한의학회 보건교육이사) 윤영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부회장(포천중문의대 교수) 권성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부회장(한양의대 교수) 한희종 대한전공의협의회 정책이사 이상섭 후생신문 편집국장 김양중 한겨레신문사 기자.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