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4 06:00 (수)
임상병리 정보화 바람

임상병리 정보화 바람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02.16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 임상병리실에도 정보·전산화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LIS(Laboratory Information System)라 불리는 임상병리실 정보화 시스템이 관련 업체들에 의해 국내에 본격 도입되면서 일선 병의원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시스템을 갖추면 검사실 정도관리가 자동으로 이뤄지고 임상병리 종합검증료 청구도 한결 쉬워진다.

LIS를 도입하면 일단 슬립지 대신 바코드 스티커를 사용하므로 장부에 검체를 일일이 기록할 필요가 없다. 바코드 스캐너로 검체를 읽으면 검사 항목이 검사실에 설치된 PC에 자동으로 나타나고 동시에 병리기사 업무일지가 자동으로 작성된다. 검사 결과는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화돼 각종 통계및 검색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 모든 검사기기는 LIS에 의해 통제되므로 검사실의 기기 정도관리가 가능해 진다.

LIS가 구축되면 임상병리 종합검증료 청구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400병상 규모의 2차기관에서 임상병리 전문의 2명이 매달 25일씩 1년간 근무할 경우 9천만원의 검증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LIS를 제공하는 업체는 엠디세이버·대련·트랙·하이시스 등이 있는데, 이들 중 국내 업체인 엠디세이버와 대련은 각 병원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맞춤형 방식을 채택,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엠디세이버는 미국에서 임상병리학 및 LIS를 연수한 임상병리 전문의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엠디세이버 황욱배 대표이사는 "현재 보급중인 LIS는 전산화 이후에도 실제 업무가 줄어들지 않는 기존의 전산화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정보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