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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파이로리, 한일학술대회
H파이로리, 한일학술대회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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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학술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헬리코박터파이로리연구회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1회 헬리코박터 감염에 대한 한일 합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화기내과 분야 최초의 한·일 공동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역학과 감염경로 독성요소와 분자생물학적 소견 H·파이로리 감염과 위암 등을 주제로 18편의 연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H·파이로리의 관계'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영국 글래스고 의대 K.E.L. 맥콜 교수의 'H·파이로리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한 특강 시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정확한 내용 전달을 위해 영어를 공식용어로 채택하지 않고 한·일, 일·한 동시통역으로 진행하며 포스터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연구 논문 제출자 중 4명을 선정, 포스터상을 수상키로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7월 한국측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앞으로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1~2년 후 부터는 중국도 포함시켜 3개국 합동 학술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민영일(서울중앙병원 내과) 한국헬리코박터파이로리연구회 회장은 밝혔다.

민 회장은 "H·파이로리는 아직 감염경로 조차 규명되지 않아 앞으로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한·일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 아시아에 만연하는 H·파이로리 감염의 진단과 치료에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헬리코박터파이로리연구회에는 현재 174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전국규모의 역학조사를 마치고, 위암의 잔단방법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학술대회 참가문의:0222243180, 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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